내가 본 캐나다 2

캐나다 기러기맘(feat. 2 kids) 5천만원으로 1년 생활 가능?

이메일로 어느 분이 "대략적인 3인 기러기 생활비는 얼마나 예상하면 될까요?" 라고 질문해 주셨어요. 여러 분이 궁금해 하실 내용이라 여기에 답을 올려드려요. 일단, 제목으로 쓴 "5천만원"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을 하고 글을 시작해 볼게요. 하지만 not for everyone 입니다. 한국에서도 월 200만으로 사는 4인 가정도 있을 것이고 천만원으로 사는 4인 가정도 있다시피 개개인이 기대하는 생활수준은 천차만별이니까요. 게다가, 아래 이미지에서 보듯이 생활비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입장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매우 다르다, 아주 넓은 나라니까" 입니다. 아래 이미지 링크로 직접 가시면 주별로 생활비 통계를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

한국보다 따뜻한 캐나다-웨스트 쿠트니 West Kootenay, BC

캐나다 하면 눈과 스키의 나라가 먼저 떠오를 만큼 길고 추운 겨울로 유명하다. 걸음마보다 스키나 스케이트를 먼저 배운다는 캐나다에서는 아빠가 한 발을 겨우 떼는 돌쟁이들에게 스케이트나 스키를 가르치는 모습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악지역으로 둘러쌓인 비씨주에는 10월부터 4월까지 산악도로를 통과하려면 스노우타이어를 의무장착해야 하는 규정이 있을 만큼, 6개월 이상 춥고 눈내리는 겨울이 계속 된다. 반면에 밴쿠버지역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계속 되지만, 눈대신 비가 지속되어 레인쿠버로 불리기도 한다. 비로 인한 우울감이 밴쿠버에 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는 만큼, 날씨는 특히 이민자들이 거주지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된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