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을 때 가장 추천되는 두 개의 사이트가 있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같은 느낌의 대형 사이트, 링트인과 인디드가 그것이다. 인디드는 한국에서도 익숙한 구인구직 중개사이트여서 영어만 익숙하다면 큰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링트인과 인디드-대형 구인구직 중개 사이트
아래 링크에서 인디드를 확인해보면 한국의 여러 사이트와 가장 유사한 구성과 정보로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반면에, 링트인은 인적 네트워킹에 중점을 둔 비지니스계의 페이스북처럼, 일종의 SNS 역할과 구인구직중개가 믹스된 사이트라, 구성도 복잡하고 뜬금없이 날아오는 DM에 당황하게 되는 때도 있어서 어느 정도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내 이력을 대체로 공개를 해야 이점이 있기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인맥이 구직의 가장 큰 키워드인 북미지역에서 현지인들은 링트인의 SNS기능을 대체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링트인에는 보통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회사들은 다 계정이 있고 회사계정을 홍보와 채용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중대형 조직으로의 입사를 계획한다면 꼭 가입을 하고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를 추천한다.
알바천국은 없다, 알바몬도 없다
그렇다면, 큰 회사가 아닌 동네 소규모 자영업, 지역회사, 식당의 구인공고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캐나다에는 알바천국, 알바몬은 없는가? 대답은 없다! 이다. 캐나다는 아르바이트 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모든 잡은 <소중하>기 때문에 임시직이나 비정규직, 정규직의 구분이 없이 몇시간을 일하느냐와, 기간제인가 영구직인가의 차이만 존재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구인공고는 링트인이나 인디드에 실리게 된다. 소규모회사의 구인은 더 심플한 구조를 갖고 있는 인디드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인광고에는 풀타임 전일제 근로자면 주당 40시간 혹은 교대근무 일정, 40시간 미만의 근로자라면 주당 근무시간, 근무일, 근무일당 근로시간등이 세세하게 안내되어 있고, 기간의 제한이 있는 기간제라면 근로의 기간까지, 여기다 시급까지 매우 정확하고 확실하게 공지하게 되어 있다. 이런 상호간에 약정된 스케줄이 철저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A 회사에서 20시간을 근무하고 B 회사에서 20시간을 근무하고, 여력이 있다면 C 회사에서 10시간을 근무하기도 하는 투잡, 쓰리잡이 가능한 것이다.
공공서비스-캐나다닷씨에이 Canada.ca 정부공식 잡뱅크, 주별 고용지원센터, 기타 여러 취업루트
알바몬 적인 잡을 원한다면 그래서 인디드를 좀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은 정보가 있지만 가장 덜 알려져 있는 캐나다 정부 사이트인 JobBank 가 있다. 무료로 게재되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부담없이 많이 올리지만, 인디드나 링트인에 비해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두 사이트와 중복되는 것도 있고 두 사이트에 없는 소규모 공고도 여기에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캐나다 전역에서 일을 찾는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이트이다. 단, 무료로 포스팅이 가능해서 고용주들이 바로바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계속 고용중인 상태로 방치하는 공지도 많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업체라면 지원 전 미리 연락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https://www.jobbank.gc.ca/home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용지원프로그램에서도 구인공고들이 있으니 각 주별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비씨주와 온타리오 주의 사이트를 아래에 링크해 두었다. 또한 거주하는 시, 지역 사이트에서도 구인공고란이 반드시 있으므로 구직자라면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
https://www.ontario.ca/page/ontario-works
이외에도 개별 기업사이트의 커리어란, 지방 소도시의 고용지원프로그램, 대학의 취업촉진센터 등 수없이 많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구인공고를 확인할 수 있고, 작은 도시라면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가 구인정보 포함 온 동네의 소식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니 페이스북의 동네그룹, 동네 소식은 꼭 가입해 두고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연줄로 채용하면 불법? 캐나다에선 합법, 매우 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취업루트는 지인찬스이다. 외부에 공지하기 전에 반드시 내부적으로 사내 채용, 이후에 지인 추천의 과정을 거치고, 외부 공지는 법적으로 형식만 갖추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인의 회사에 티오가 생긴다면 먼저 정보와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가고자 하는 회사에 본인에 대해 네거티브한 평가를 가진 직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정도로 좋은 인적 네트워크가 채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과 화평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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