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하면 눈과 스키의 나라가 먼저 떠오를 만큼 길고 추운 겨울로 유명하다. 걸음마보다 스키나 스케이트를 먼저 배운다는 캐나다에서는 아빠가 한 발을 겨우 떼는 돌쟁이들에게 스케이트나 스키를 가르치는 모습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악지역으로 둘러쌓인 비씨주에는 10월부터 4월까지 산악도로를 통과하려면 스노우타이어를 의무장착해야 하는 규정이 있을 만큼, 6개월 이상 춥고 눈내리는 겨울이 계속 된다. 반면에 밴쿠버지역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계속 되지만, 눈대신 비가 지속되어 레인쿠버로 불리기도 한다. 비로 인한 우울감이 밴쿠버에 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하는 만큼, 날씨는 특히 이민자들이 거주지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된다. 모..